유엔난민기구, "우크라 전쟁으로 4백만 명 이상 난민 발생"... 점차 감소 추세
유엔난민기구(UNHCR)는 30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현재 4백만 명 이상의 난민들이 우크라이나를 탈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난민 위기가 발생한 셈이다.
새로운 수치는 UNHCR 홈페이지에 게시되었다.
전쟁 발발 이후 UNHCR은 예측을 계속 재평가하고 있지만 약 4백만 명의 사람들이 우크라이나를 탈출할 것으로 예측했다.
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고등판무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러시군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로 진입한 지 5주 만인 현재 400만 명의 난민들이 발생했다고 30일(현지시간) 아랍뉴스가 밝혔다.
그란디는 서부 도시인 르비브에 머물며 "이 무의미한 전쟁으로 피해를 입고 실향민들에게 지원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UNHCR 팀과 그 파트너들은 대피한 사람들을 위해 보호, 긴급 대피소, 현금 지원, 핵심 구호 물품 및 기타 중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230만 명 이상이 폴란드에 도착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다른 나라로 이동을 했다. 루마니아에는 60만8천명 이상이, 몰도바에는 38만7천명 이상이, 헝가리는 2월24일 전쟁이 시작된 이래 약 36만4천명이 헝가리에 입국했다.
구호단체 직원들은 최근 며칠 동안 많은 사람들이 전쟁 상황을 기다리면서 그 수가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쟁이 장기화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측으로 점차 난민 행렬은 줄어드는 경향으로 파악되고 있다.
약 650만 명의 사람들이 우크라이나에서 거주하던 집에서 탈출(이탈)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