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지지율 취임 후 ‘최저’ ...중간 선거 ‘승리 불확실’

40% 지지율, 지난 1월보다 3% 하락

2022-03-28     차승민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 취임 후 최저수준인 것으로 재확인됐다.

NBC 뉴스의 조사에 따르면 40%의 미국인들만이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고 하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미국 CNBC가 전했다. 이는 지난 1월 조사(43%)보다 3%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바이든의 대통령 임기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편 오는 11월 중간선거 이후 어떤 당이 다수당이 되는 것을 바라느냐는 질문에서 공화당을 선호한 응답은 46%였고, 민주당이라고 답한 응답은 44%였다. 

이 같은 저조한 숫자는 그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저항을 지지하는 서방 연합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특히 미국인들은 1980년대 이후 볼 수 없었던 인플레이션에 잘 대처하고 있으며, 미국이 코로나-19 대유행의 3년째에 접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경기 지표가 비교적 후한 점수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에서 지지율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제대로 대처할 것으로 믿느냐는 질문에 28%만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44%는 신뢰감이 거의 없다고 답했고, 27%는 조금밖에 없다고 응답했다. 

제프 호빗 하트리서치 어소시에이츠(Hart Research Associates) 민주당 여론조사관과 함께 이 조사를 진행한 공화당 여론조사기관 빌 매킨터프(Public Offs Strategy)는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 여론조사는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이 재앙적인 선거를 향해 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는 2022년 11월 선거에서 하원 의석 435석이 모두 걸려 있고, 상원 의석 35석이 걸려 있다. 미국 민주당은 하원에서 현재 근소한 12표 차로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최근 2024년 공화당 대선 후보로 다시 도전할 것을 강력히 시사했다.취임 3개월째인 2021년 3월 NBC뉴스의 여론조사에서 바이든은 전체 미국인의 지지율이 53%, 등록 유권자 중 51%로 조사되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