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전 美부통령 자신의 SNS에 "나약한 정책이 北도발 불렀다"
=北 ICBM 발사 관련 개인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소견 전해 =내한 중 윤석열 당선인과의 만남도 언급
2022-03-26 이창우 기자
한국을 방문중인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 지난 24일 북한이 4년여 만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것과 관련한 소견을 밝혔다.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부통령으로 재임했던 그는 최근 벌어진 북한의 ICBM 시험 발사와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나약한 대북정책 기조가 불러일으킨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방한중 가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하며 "김정은(북한 노동당 총비서)이 4년여 만에 대기권을 벗어나 동해로 떨어지는 ICBM을 발사 시험을 했다는 사실은 큰 우려를 낳는다"고 적었다.
펜스 전 부통령 또 "한국은 5발의 다른 단거리 미사일 발사로 강력히 대응했지만 지난 트럼프-펜스 행정부에선 우리가 강하게 맞섰기 때문 이런 일이 중단됐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평화는 힘을 통해 얻을 수 있으며 나약함은 악을 불러일으킨다"며 "아시아·태평양이든, 동유럽이든, 중동이든 우리는 미국인과 동맹국들의 평화와 안보를 위한 최선의 길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펜스 전 부통령은 부인 캐런 펜스 여사와 함께 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 목사)과 아일랜드리조트(회장 권모세 장로)의 초청으로 마련된 '한미 안보 관련 특별강연'과 '제51회 극동포럼' 참석 등을 위해 내한중이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