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전자상거래 시장 ‘지속 성장’...전년 대비 15.1% 증가
전체 거래 규모는 173조원 육박, 전체 소매 거래 14% 4180만명 전자상거래 활용... 년 평균 400만원 소비
프랑스 전자상거래 발전이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더욱 가속화 되고 있다.
프랑스 전자상거래 및 원거리 판매 연맹(French Federation of E-Commerce and Distance Selling)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 온라인 판매 및 서비스는 2021년에 전년 대비 15.1% 증가하고 거래 규모는 1290억 유로(약 173조 4400억원) 이상이며 올해 전체 소매 거래의 14%로 집계되었다.
보고서는 프랑스 전자 상거래 시장이 지속적이고 꾸준한 성장을 달성하여 큰 활력과 발전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에는 4180만 명의 인터넷 사용자가 온라인 쇼핑을 하고 있으며 연간 평균 51건의 주문을 하고 있으며 연간 온라인 쇼핑 금액은 평균 3000유로(약 403만원)이다.
2021년에는 프랑스 전자상거래 웹사이트 숫자도 급격히 증가하여 총 웹사이트 수는 17만7000에 달하고 있다. 다. 온라인 판매 사이트는 한 해 동안 21억 건 이상의 거래를 기록했다.최근 몇 년 동안 프랑스 전자 상거래는 빠르게 발전했으며 온라인 쇼핑은 점점 더 대중적인 소비 방법이 되었다.
2019년 프랑스 전자상거래 규모는 1000억 유로를 넘어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전자상거래 시장이 되었다. 전염병 예방 및 통제 기간 동안 전자 상거래는 더욱 발전했다. 특히 교통·여행·레저 산업의 회복에 따라 서비스업의 온라인 매출이 1년 새 24% 증가했다.현재 대부분의 프랑스 소매 대기업은 슈퍼마켓 그룹 카르프(Carrefour), 가전 제품 쇼핑몰 다르트(Darty)등과 같은 온라인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새로운 소비자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기존 소매업체와 오프라인 매장은 디지털 혁신을 거쳐 더 많은 온라인 주문, 원격 배송 또는 매장 내 픽업 서비스를 출시하고 고객 유치를 위한 일련의 우대 조치를 제공했다.
프랑스 슈퍼마켓 모노프릭스(MONOPRIX)가 '온라인 등록 회원 100유로 이상 첫 구매 시 30유로 할인'을 출시하며 온라인 이용자들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오프라인 소매업체의 온라인 판매는 2019년 이후 60% 증가했다.프랑스 전자상거래 및 원거리 판매 연맹 회장인 몬트브(Montboys)는 코로나 감염병 예방 및 통제 기간 동안 전자상거래가 "경제적 충격 흡수"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파리 지역 상공 회의소의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 조사 대상 가맹점의 절반 이상이 소비자의 온라인 쇼핑 열정과 소비 습관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전자상거래 및 원거리 판매 연맹의 대표인 롤리비르(Lolivier)는 2022년 말까지 전자상거래가 전체 프랑스 소매 산업의 15%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2030년에는 20%를 초과할 것으로 예측했다.
프랑스 정부는 전자 상거래의 발전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상인들에게 포장, 유통, 창고 보관 및 기타 연결을 최적화하여 보다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개발을 달성할 것을 촉구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