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종이 부족으로 시험 연기... "최악의 경제위기에 빠졌다"

2022-03-21     차승민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스리캉카는 부채와 경기 침체로 심각한 경제난에 빠져서 현재 학생들이 심지어 종이 부족으로 시험도 못보는 상황이 벌어졌다. 

19일 AFP통신에 따르면 스리랑카는 인쇄용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수백만 명의 학생들의 시험을 취소했으며 원인은 스리캉카 정부가 종이를 수입할 충분한 외환가 없기 때운이라고 보도했다. 

스리랑카 교육당국은 종이 부족으로 14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던 학기 시험이 무기한 연기됐다며 밝혔다. 

현재 스리랑카는 1948년 독립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관광산업에 크게 의존하던 스리랑카는 2019년 ‘부활절 테러’ 사건에 이어, 2020년 들어 코로나19로 관광객이 줄어 외환보유고가 바닥나면서 심각한 경제난에 직면했다.

이번 종이 부족으로 스리랑카 전국 450만 명 학생 중 약 3분의 2가 시험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스리랑카는 약 220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경제난에 빠진 이 남아시아 국가는 지난 16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