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라이브, 英 FT가 꼽은 '글로벌 고성장 기업' 선정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에 의뢰해 평가 -스포라이브,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 2022’ 3위 -향후 한국형 스포츠승부예측게임의 글로벌화 목표
토종 스포츠승부예측게임사 스포라이브가 영국 매체 파이낸셜타임스(FT: Financial Times)가 선정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성장 기업 '톱20'에 선정됐다. 해당 매체가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에 의뢰해 매출 실적과 성장 가능성 등을 평가한 심사 결과를 통해서다.
17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스포라이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상위 500개 기업 가운데 3위에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12계단 상승한 결과로 2년 연속 '톱20'에 이름을 올렸다. 이 회사는 지난해 같은 심사에서도 전년도 대비(59위) 44단계 상승한 15위에 랭크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1만5000개 기업중에서 2017년 매출이 10만달러 이상, 2020년 연간 매출이 100만 달러 이상인 민간 및 공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최종 순위는 상위 500개 기업의 2017년과 2020년 사이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CAGR) 등을 기준으로 결정됐다.
심사는 매출 성장률 등 정량과 미래 가능성 등 정성 평가를 더해 진행됐다. 스타티스타 측은 스포라이브의 승부예측게임이 세계 유일의 비현금 스포츠 베팅이란 점과 코로나19 여파로 실시간 온라인 비지니스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스포라이브는 평가 기간(2020-2021)을 기준으로 총 매출 9107%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평균 성장률은 351.6%다. 특히 이번 결과는 글로벌 게임산업 분야만 놓고 볼 때 1위 기업에 해당하는데다 비대면 문화확산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져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스포라이브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지난해에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성장 기업 2022'에 선정된 점에 대해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기존 국내에서의 승부예측게임을 넘어 다양한 이용자 접점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스포라이브는 스포츠 승부예측게임을 개발 및 서비스하는 게임회사다. 종합 스포츠 플랫폼 기업을 목표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중이며, 미주와 동남아시아 등 해외 각국의 파트너사와 함께 한국형 스포츠승부예측게임 콘텐츠 수출 등에 앞장서고 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