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발전 패러다임 전환...‘핵분열’에서 ‘핵융합’ 기술로
미국 ,독일 스타트 기업들의 왕성한 연구개발 바이든 정부 들어 핵융합 투자에 관심 배가
독일과 미국의 스타트 기업들은 핵융합을 이용한 무제한 청정 융합 에너지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현재 수십억 달러의 민간 자금이 태양과 별이 에너지를 만드는 방식인 핵융합을 추구하는 기업에 투자되고 있는 추세다.
16일(현지시간) 미국 CNBC는 바이든 정부는 이날 “상업용 핵융합이 에너지산업에 혁명을 일으킬 잠재력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미국 정부의 핵융합 투자 활성화 비전을 전했다.
핵융합이란 가벼운 핵(nucleus)들이 결합하여 보다 무거운 핵이 되는 것을 말한다.
만약 핵융합 기술이 에너지원 생성에서 효과적으로 재현될 수 있다면, 그것은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거의 무제한의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오늘날 원자력 발전소가 활용하는 핵분열과는 달리, 핵융합은 오래 지속되는 방사성 핵폐기물을 남기지 않는다.
이 분야에서 대표적인 스타트기업으로 평가되는 독일의 스타트기업 마블퓨전이다.
2019년 설립된 마블퓨전(Marvel Fusion)은 핵융합 퓨전 상용화에 베팅하는 스타트업 중 하나다.이 독일 회사는 자석 대신 레이저를 이용한 혁신적인 접근법을 추구하고 있으며, 얼리버드 벤처 캐피털이 주도한 2월에 3500만 유로(한화 약 470억 9670만 원)를 포함해 지금까지 6000만 유로(한화 약 804억 원)를 모금했다.
하지만 이론적 모델을 시험해 보는 단계에 머물러 있고, 상용 시제품을 만들려면 수십억 달러를 더 투입하여야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앤드류 홀랜드 퓨전산업협회 최고경영자(CEO)에 따르면 마블 퓨전만이 레이저로 작업하는 분야의 유일한 스타트업은 아니다.
지난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National Ignition Facilities)에서 과학자들은 레이저 융합과학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룬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마블 퓨전의 퓨전 기술은 초첨단 레이저에 의존하고 있다. 이 기술은 수십 년 전 연구 과정을 시작한 NIF 레이저보다 기술 상태가 20년 앞서 있다고 주장한다.
장신신 기자 kiraz0123@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