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휘발유 가격, ‘사상 최고치’ 경신

2022-03-17     차승민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3월 초 베트남 공상부가 발표한 국내 휘발유 가격이 또 한 차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공상부가 고시한 내용에 따르면, 휘발유 RON95와 RON92의 가격은 각각 2만 6830 동(한화 약 1438 원)와 2만 6070 동(1397.3 원)로 모두 2.1%씩 올랐다.

경유와 등유를 포함한 다른 석유제품 가격도 2.4 ~2.9%씩 올랐다. 지난 2014년 7월 최고치를 기록했던 베트남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2월 10일 이후 3개월동안 6차례 연속 오르며 15% 이상 상승했다.

이에 베트남 공상부와 재정부는 이번 가격 상승은 2.7 ~ 3.75% 인상된 국제유가가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현재 국제 원유가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배럴당 90-100 달러선이다.

한편 베트남 공상부는 매달 3차례 1일, 11일, 21일 휘발유 가격을 조정한다.

3개월 동안 베트남 휘발유 가격은 15% 이상 올랐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