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TA 회장,"마스크 착용 중단촉구"...항공사는 '글쎄'

중국발 감염자 폭발과 유럽 변종 바이러스 출현 고려

2022-03-14     박준형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회장이 항공기 내에서 안면 마스크 사용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하지만 현지 항공사 업계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엇갈린 견해를  갖고있다.

IATA 사무총장 Willie Walsh는 코로나19가 풍토병이 됨에 따라 전 세계 많은 정부가 COVID-19 관련 여행 제한 및 요구 사항을 완화하거나 제거하기 위해 지난 몇 주 동안 극적인 변화를 했다고 말했다.

Walsh는 손상된 글로벌 공급망을 신속하게 복구하고 사람들이 삶을 재개할 수 있도록 이 프로세스를 계속하고 가속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상으로의 복귀를 독려하는 한 단계는 비행기 여행에 대한 마스크 의무를 제거하는 것이다. 쇼핑몰, 극장, 사무실에서 더 이상 마스크가 필요하지 않을 때 비행기에서 계속 마스크를 요구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항공기는 고도로 정교한 병원 품질의 여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마스크 의무가 이미 제거된 대부분의 다른 실내 환경보다 훨씬 더 높은 공기 흐름과 공기 교환율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필리핀 항공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항공 산업에 환영할만한 발전이 될 것이지만, 필리핀에서는 아직 그렇게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직 바이러스와의 싸움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 관리는 안면 마스크가 여전히 보호막을 제공하며 항공기 내부에서 마스크를 사용하더라도 그다지 불편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국적 항공사 관계자는 "여객기 탑승객 마스크 착용 규정 철폐는 지역 항공사 간 아직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이 같은 결정은 보건당국과 각국 정부의 대유행 태스크포스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스크 착용문제가 거론되지만 중국 및 한국발 감염자 폭발과 오미크론과 델타 결합바이러스 출현으로 전 세계적으로 당장 시행은 곤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