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포드,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사업 분리 운영
전기차 사업 이익 극대화와 효율성 향상 목표 2026년까지 연간 200만 대 전기차 생산 능력 구비
2022-03-03 김성호 기자
미국 자동차 제조사 포드(Ford)가 전기차(EV)와 내연기관차(ICE) 사업을 분리해 운영하기로 했다.
2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은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포드가 전기차 사업 이익 극대화와 효율성 향상을 목표로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사업을 분리 운영하는 구조 조정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EV와 ICE 사업은 각각 다른 이름을 갖게 될 것”이라며 “포드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포드 프로(Ford Pro) 비즈니스 사업을 운영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포드 산하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포드 모델e’라는 이름의 EV 사업은 짐 팔리 최고경영자(CEO)가 사장을 맡고 애플 출신 덕 필드 제품 개발 책임자가 EV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시스템 개발을 이끈다. ICE 사업은 명칭은 ‘포드 불루(Ford Blue)’로 정해졌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가 2만 7140대에 불과했던 포드는 올해 전기차 개발에 50억 달러(약 6조 170억 원)을 투자하는 등 2026년까지 500억 달러를 투입해 연간 200만 대 전기차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김성호 기자 kimsh@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