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e] 中과 테슬라의 발전, 중국의 독자적 모델 출시 예정

2022-02-25     오수민 중국 기자
테슬라 전시장./사진=뉴시스 제공.

제4회 엑스포 기간 중  테슬라의 글로벌 부사장 타우린(陶琳)은 펑파이저널(澎湃新闻)과의 인터뷰에서 “머지않아 중국산 테슬라 모델이 100%에 가까운 현지화 생산성을 가지고, 중국팀이 독자적으로 설계하여 생산한 테슬라 모델이 중국 도로를 달리는 것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이번 엑스포에서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을 전시관으로 이전하고 충전 네트워크, 매장 분포, 연구개발(R&D) 센터의 3대 판을 아우르는 실적을 선보였다. 타우린은 “4회 연속 박람회의 고정 게스트로서 테슬라가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발전했음을 실감했다.”라고 언급했다.

이번 박람회가 제공하는 국제적 기회를 통해 테슬라는 외자 기업으로서뿐만 아니라 해외 선진 기술과 제품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줄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선보였다. 더욱이 중국에 뿌리를 내리고 중국과 유기적으로 성장하는 ‘토종기업’으로서 중국 시장과 소비자를 이해하며 중국산 제품을 국제 시장에 내놓았다. 

중국 현지화 과정에서 테슬라의 성적은 눈에 띄게 성장했다. 중국에 개통한 전기 자동차 충전소는 1000여 곳, 충전기는 무려 7600여 곳에 배치되어 있다. 더 나아가 중국 내에만 190여 개의 테슬라 매장과 110개의 서비스 센터가 설립되어 58개가 넘는 도시를 아우르는 거대하고 완벽한 서비스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또한 테슬라 상하이 R&D 이노베이션 센터는 최초의 해외 R&D 센터이다. 상하이 R&D 혁신 센터는 차 개발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전자, 소재, 동력 및 에너지 엔지니어링 팀을 포함하며 테슬라의 부드러운 하드웨어, 프로세스, 기술 개발에 집중했다. 더 나아가 중국 시장의 응용과 표준 테스트를 담당하여 전 세계 AI 기계학습 관련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향후 미국 R&D센터와 동등한 규모의 통합형 R&D센터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타오린은 “곧 100%에 가까운 현지화 생산성과 중국 팀의 독자적인 설계 모델이 출시될 것이다. 더 나아가 중국 산업 블록체인과 기술 협력을 강화해 공급망 국산화율을 높이고 본토 경제가 서로 융합해 동반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테슬라는 중국 내 다른 브랜드 전기차를 대상으로 테슬라 전기차 프로그램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 소비자의 사용 경험과 안전을 위한 기술평가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300건이 넘는 특허를 받아내었다. 앞으로도 특허 기술을 지속해서 개발하여 중국 본토의 신에너지산업과 교통에 힘을 보태 스마트 시티,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중국 신에너지 시장이 성장기로 접어들었다. 장기적으로 기술 연구개발의 교체, 인프라 건설, 장려 정책과 관련 규제의 조화로운 공생이 중국 신에너지 시장의 도약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타우린은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인 마스커 테슬라가 말한 대로‘중국 시장이 미래’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중국 시장의 미래 발전에 대해 확신에 차있다. 다른 기업들과 함께 선단 기술을 가져오는 동시에 중국 제품을 해외로 보내 새로운 발전 구도를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상하이(중국)= 오수민 기자 ohsm@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