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이나 전쟁 발발에 금과 팔라듐 가격 상승
금값 1년 반, 팔라듐 7개월 만에 최고치 백금 3.5% 급락
2022-02-25 김성호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이후 투자자들이 위험 회피를 모색하면서 24일(현지 시각) 금값은 1년 반, 팔라듐은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런던 금시장연합회(LBMA)에서 금 현물은 1% 오른 온스당 1926.51달러로 2020년 9월 최고치인 1973.96달러에 근접했다. 미국 금 선물은 0.8% 상승한 온스당 1926.3달러에 마감했다. 팔라듐은 1.2% 오른 온스당 2512.82달러로 지난해 7월 최고 수준인 2711.18달러에 육박했다.
또 백금은 3.5% 하락한 온스당 1053달러, 은은 0.4% 상승한 온스당 24.61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선물시장 정보 제공업체 RJO 퓨처스(RJO Futures) 선임 시장 전략가 밥 하버콘(Bob Haberkorn)은 “시장 기대치를 초과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점령하고 국제사회가 강력하게 반응하면 금값이 온스당 2천 달러 이상으로 오를 것”이라며 “현재 알 수 없는 요인이 너무 많아 저항이 가장 적은 경로는 상승”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기자 kimsh@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