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 "올해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수출국 1위 될 것" 예상
국제 에너지 대기업 쉘(shell)이 21일(현지시간) 발표한 최신 연간 액화천연가스(LNG)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2022년 세계 최대 LNG 수출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현지시간) 러시아투데이(RT)에 따르면 미국의 2021년 LNG 수출량은 전년 대비 2400만t 증가한 수치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미국은 이미 2021년 12월 월간 세계 천연가스 수출국 1위 올라갔으며 CNN은 2021년 12월 통합조회시스템 ICIS의 글로벌 LNG 수출 데이터를 인용해 미국의 천연가스 수출량이 같은 달 약 770만t으로 크게 증가해 처음으로 카타르를 제치고 세계 1위가 됐다고 전했다.
또한 분석업체 케이플러(Kpler)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연간 데이터 기준으로 호주의 총 LNG 수출량은 8023만톤으로 연간 1위, 카타르가 2위(7783만톤), 3위 미국( 7,043만 톤) 상위 3개국이 세계 LNG의 60%를 수출하며 러시아가 4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일부 분석가들은 향후 미국과 카타르가 세계 최대의 액화천연가스 수출국의 지위를 놓고 경쟁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 블룸버그통신은 "기후변화 대응 요구가 높아지고 친환경 압력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깨끗한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며 "이 때문에 세계 LNG 시장의 장기적 흐름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셸은 2040년 전 세계 LNG 수요가 7억t을 넘어 2021년 수요보다 90% 급증할 것으로 보고 아시아가 LNG 주요 소비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