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덴버 브롱스 풋볼팀 인수에 'DAO 방식' 도입...암호화폐 애호가 40억 달러 모금

미국 최고 인기 스포츠 풋볼은 NFL(National Football League)황금알을 낳는 거위다. 최근 매각설이 돌고 있는 덴버 브롱코스의 가격은 무려 40억 달러(4조7900억 원)가 넘는다. 전 세계 스포츠 구단 사상 최고가격이 된다.  

19일(현지시간) 미국 CNBC는 암호화폐 애호가들이 덴버 브롱코스를 사기 위해 40억 달러를 모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암호 애호가들은 분권화된 자치 그룹, DAO(다오)를 이용하여 40억 달러 이상을 모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변호사, 회계사, 프로 운동선수들로 구성된 이 단체는 분권형 자치 단체, 즉 DAO를 통해 이 암호화된 크라우드 펀딩을 하고 있다.

일반적인 투자자 풀과 달리, DAO는 대규모 현금을 조달하고 분배하는 방법에 대한 내부 작업을 용이하게 할 뿐만 아니라, 그룹 참여를 추적하고 검증하기 위해 암호화폐 기술에 의존한다.

개정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수학자 겸 컴퓨터 과학 박사과정 학생인 데릭 소렌센은 "DAO는 본질적으로 기금 조달자로서 DAO는 전혀 다른 지배구조를 채택할 것이다."라면서 ”암호 화폐  세계에서는 분명히 가능한 일로서, 그정도 액수의 돈은 전례가 없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덴버 브롱스 구매그룹에게 DAO의 구성 방법에 대해 조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AO는 탈중앙화 자율 조직이란 뜻으로 주주(DAO 토큰 홀더)는 토큰을 구매한 투자자들이며, 가진 토큰의 수에 따라 투표권을 행사한다. DAO는 자율적이고. 원제작자를 포함해 외부의 개입없이 투명하고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조직이다.

금융 거래 내역은 블록체인에 기록되지만 오픈소스이기 때문에 누구나 코드를 보고 확인하고, 감사 할 수 있다. 다오는 이더리움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한 일종의 벤처이기도 하다. 즉 주주(DAO 토큰 홀더) 는 토큰을 구매한 투자자들이며, 가진 토큰의 수에 따라 투표권을 행사한다. 

단계에서 부터는 자금의 사용처, 방법등 모든 결정들이 제안과 투표를 통해 합의를 이루어내고, 이 과장에서 DAO에 투자한 주주들이 제안하고 투표를 할 수 있다.

비록 그 구매 그룹이 여전히 가상화폐로 자금을 조달할 것이지만, 참여자들에게 팀의 운영 방식을 결정하는 데 참여시켜 부분적인 소유권을 주자는 것이다. 그들은 또한 그룹을 LLC(유한책임회사)가 로 아닌 옥외 스포츠 소매업체 REI와 유사한 협동조합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증권 투자를 관리하는 특정 SEC 규제에서 면제될 것을 고려 한 방안이다. 

현재 23억 달러 이상의 크립토 토큰을 대차대조표에 보유하고 있는 비트 코인 투자그룹, DAO의 구매 노력이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대분분의 비트코인 전문가들 조차도 40억 달러는 엄청난 금액을 모집하여 실행으로 옮겨지기까지는 여러 장애 요인이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