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지난해 원유 수출 감소…전년 대비 6.6%↓

OPEC 플러스(+) 생산량 한도 완화에도 수출 줄어

2022-02-21     차승민 기자
사진=픽사베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 합의체인 OPEC 플러스(+)가 생산량 한도를 완화한 가운데서도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 시각) 아랍뉴스는 국제공동석유데이터(JODI)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수출이 하루 평균 6.22만 배럴로 2020년과 비교해 6.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16~2021년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생산량과 수출량 변화 추이/자료=국제공동석유데이터(JODI), 아랍뉴스

지난해 12월 사우디 원유 수출은 하루 6.94만 배럴로 전달과 비교해 0.2% 감소했다. 다만 2020년 12월보다는 6.8% 늘었다. 원유 생산량은 하루 9.12만 배럴로 2020년(하루 9.22만 배럴)에 비해 1.1%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원유 생산량은 하루 10.02만 배럴로 전달보다 1.1% 늘어 8개월 연속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11.6% 늘었다.

2019년 상반기~2021년 하반기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생산량 및 수출량 변화 추이/자료=국제공동석유데이터(JODI), 아랍뉴스

반기별 수치를 보면 지난해 하반기 하루 원유 수출량은 평균 6.67만 배럴로 2020년 같은 기간보다 8.8% 늘었다. 또 2021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성장률은 15.5%로 더 빨랐다.

2021년 하반기 원유 생산량은 평균 9.74배럴로 2020년 하반기와 2021년 상반기와 비교해 각각 9.4%, 14.5% 늘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