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아프리카 6개국 mRNA 백신 기술 지원...현지 생산으로 "백신 공급 가속화"
현재 벨기에 브뤼셀에서 2022년 2월 18일 개최된 유럽연합(EU)-아프리카연합(AU) 정상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8일(현지시간) 이집트, 튀니지, 케냐, 나이지리아, 세네갈, 남아프리카공화국이 RNA 백신 생산에 필요한 기술을 처음으로 획득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동 회의에서 코로나 19 관련 백신기술을 전수받아 향후 현지생산을 실행할 아프리카 국가를 지정한 셈이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수스 WHO 사무총장은 브뤼셀 정상회의에서 "전세계적으로 100억 회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이 투여됐지만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여전히 예방접종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아프리카 6개국에서 백신 생산 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됐다."고 19일(현지시간) 아랍뉴스가 보도했다.
그는 동 회의에서 ”인명구조 도구로부터 아직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저개발 국가에서 현지 백신 생산을 시급히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WHO가 부유층 국가 공급을 우선시해온 글로벌 제약업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빈곤층 저개발 국가를 대상으로 백신 공급 확대를 역설한 것이다.
아프리카는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의 1%만 생산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의 수치에 따르면, 아프리카 인구의 11%만이 완전한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것에 비해, 전 세계 평균은 약 50%이다.
WHO는 지난해 코비드19에 대해 가장 효과적인 복제백신 현지 생산을 위해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입찰을 진행 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백신을 저소득층 국가에 공평하게 보급하기 위한 유엔의 지원 노력인 COVAX는 수많은 목표치를 놓쳤고 빈곤 국가의 약 10%만이 최소한 1회 복용량을 받았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