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한국은 카카오-일본은 라인과 맞손잡고 간편결제 도입

글로벌 카페 프렌차이즈 스타벅스(Starbucks)가 한국에선 카카오, 이롭ㄴ에선 라인과 손잡고 매장에 간편결제 서비스를 확대한다.

◆ 스타벅스재팬, 라인과 ‘현금없는 매장’ 추진

지난 4월 8일부터 스타벅스재팬은 일본 메신저 플랫폼 기업 ‘라인(LINE)’과 ‘라인 스타벅스 카드’ 발급을 시작하고 스타벅스의 라인 공식 계정도 개설했다.

스타벅스가 기존체 자체 발급하던 선불카드에 라인 캐릭터를 입힌 새로운 스타벅스 카드를 발급해 기존 카드처럼 리워드 기능 뿐 아니라 라인 애플리케이션 내에 카드를 등록해 사용도 가능하다.

라인의 간편결제 서비스 ‘라인페이’를 통해 카드 충전이 가능하다.

라인 내에 스타벅스의 공식 계정도 개설해 신상품 안내, 계절 음료 추천 등에 활용하고 고객 개개인에게 맞는 메뉴 제안과 한정 상품 구입 등의 이벤트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2018년 12월에 업무협약을 맺고 일본 스타벅스 매장에 라인페이로 결제하는데 합의하고 도쿄와 후쿠오카 일대 스타벅스 매장부터 시범적으로 적용해 왔다.

2019년부터는 일본 전역으로 라인페이 적용 매장을 확대한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 사장은 “라인은 인공지능(AI)과 핀테크 등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제2의 창업기를 맞이했다. 그 와중에 스타벅스와 긴밀하게 사업을 연계할 수 있어 기쁘다. 라인은 스타벅스 고객을 대상으로 따뜻한 커뮤니케이션을 하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스타벅스코리아, 카카오톡 통해 ‘QR코드‧바코드 결제’ 도입

스타벅스코리아는 한국 대표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와 손을 잡았다.

지난 1월 전국 스타벅스 지즘에 카카오페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 스타벅스코리아는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카카오톡에 생성된 QR코드나 바코드를 사용해 결제가 가능하다.

스타벅스재팬과의 차이점은 스타벅스 선물카드와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의 연동 기능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카카오페이는 “이용자들이 즐겨 찾는 모든 곳에서 카카오페이로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휴처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