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ON] 팍스로비드, 2월 21일부터 처방 대상 40대 이상 기저질환자로 확대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에 피해 최소화 방침
2022-02-19 최규현 기자
지난 2월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은 화이자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처방 대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2월 21일부터 40대 이상 기저질환자도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팍스로비드의 투약 연령 및 대상을 최초에는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로 제한했다.
이후 1월 22일에는 60세 이상, 2월 7일에는 50대 기저질환자를 처방 대상으로 조정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세로 인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고 있어 위중증‧사망 등의 피해자가 늘어나고 있어 이를 최소화하고자 처방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기저질환에는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질환, 만성신장질환, 천식이 포함된 만성폐질환, 암, BMI 25 이상의 과체중이 포함됐다.
2월 25일부터 호흡기클리닉, 호흡기진료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동네 병의원에서도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처방이 가능해진다.
다만 ‘팍스로비드’ 복용 시 ▲진통제 '페티딘' ▲항협심증제 '라놀라진' ▲항부정맥제 '아미오다론' ▲항통풍제 '콜키신' 등 총 28개의 약물과 동시복용이 불가하다.
이중 국내에서 유통되는 성분은 23개로, 처방 시에는 반드시 의료진과 확인해야 한다.
방대본은 “의료진들에게 치료제 사용지침을 준수해 먹는 치료제를 활용하도록 당부할 것이다. 연령별 투여 대상자 확대 여부와 기저질환자 범위는 다음주에 다시 한번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