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지난해 벤처캐피털 투자 770% 증가
2021년 약 6555억 원 스타트업에 투자 2018년에 벤처개피털 생태계 부양차원에서 SVC 설립
2022-02-18 이창우 기자
17일(현지시간) 아랍뉴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2021년 770% 증가해 사상 최대 규모인 5억4800만 달러(한화 약 6554억 6280만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사우디 벤처캐피털(SVC) 보고서에 따르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2018년 752억3916만 원에서 3년만에 약 8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사우디에서 스타트업 투자자도 192% 증가해 3년 전 26명에서 2021년 76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SVC는 사우디 스타트업과 관련된 기록적인 증가추세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부 소유의 벤처캐피탈은 프로그램을 통해 사우디 스타트업에 SR12억 달러(3억 2880만달러)을 투자했으며, 여러 파트너를 포함한 총 투자액은 17억8000만 달러(한화 약 2조129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SVC는 전자상거래, 금융기술, 교육, 교통 등 여러 분야에서 147건의 거래를 통해 83개의 사우디 스타트업에 자금을 지원한 총 23개의 펀드에 투자했다. SVC 나벨 코샤크 CEO는 "사우디가 스타트업 투자에서 상당한 성장을 달성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에서 나온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소유한 사우디 벤처캐피털(SVC)은 사우디아라비아 벤처캐피털 생태계 발전을 위한 민간부양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18년 설립됐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