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무부 “CPTPP 가입 절차에 따라 회원국과 협상”
“개혁 통해 CPTPP 규칙과 기준 완전하게 충족할 것” “각 회원국에 거대한 상업적 이익을 가진 시장 접근 기회 제공”
2022-02-18 김성호 기자
‘포괄적ㆍ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에 관해 대만과 경쟁 중인 중국이 CPTPP 가입 절차에 따라 회원국과 접촉해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17일 중국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올해 CPTPP와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가입 진행 상황이 어떻냐는 질문에 “CPTPP 내용에 관해 전면적이고 포괄적이며 심도 있는 연구와 평가를 하고 있다”라면서 “현재 관련 가입 절차에 따라 회원국과 접촉해 협상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가오 대변인은 “중국은 개혁을 통해 CPTPP 규칙과 기준을 완전하게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시장 접근 방면에서 중국은 기존 조약 수준을 뛰어넘는 높은 수준의 개방을 약속하고 각 회원국에 거대한 상업적 이익을 가진 시장 접근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DEPA 가입에 대해 가오 대변인은 “현재 관련 당사국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며 기술 협상을 하고 있다”면서 “DEPA 회원 기업에 협력 기회와 넓은 시장을 제공하고 상호 디지털 경제 협력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만들기를 바란다”라고 언급했다.
중국은 지난해 9월 CPTPP 가입을 공식 신청하고 같은 해 11월 왕원타오(王文涛) 상무부장이 데미언 오코너 뉴질랜드 무역수출성장부 장관에게 DEPA 가입을 공식 신청했다.
한편 대만도 지난해 9월 CPTPP 가입 신청서를 공식 제출했다.
김성호 기자 kimsh@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