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 메이커 ‘샤오펑’, 최초로 유럽 진출
2022-02-11 이창우 기자
미국 경제전문 방송 CNBC는 9일 중국 전기자 제조사 샤오펑 모터스(이하 ‘샤오펑’)가 이번 주 최초로 해외 진출을 한다며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 자체 매장을 개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샤오펑은 스웨덴 대형 자동차 딜러 및 유통 업체인 Bilia와 계약을 체결하여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네덜란드의 자동차 소매업체인 에밀 프레이(Emil Frey)와도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3월 네덜란드 헤이그 인근에도 자체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CNBC는 샤오펑 라이벌 기업들이 유럽 확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며 특히 Nio는 노르웨이 오슬로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지난해9 월에 현지 자동차 조달을 시작했으며, 워렌 버핏이 지원하는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 BYD는 지난 여름 노르웨이에 전기 자동차를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허샤오펑(何小鹏) 샤오펑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우리의 글로벌 여정은 스마트 EV 시장 공략을 목표로 헌신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드디어 유럽에서 여정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샤오펑의 최초 유럽 진출은 향후 중국 전기차의 지속적인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공격적인 해외 진출 토대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되며, 특히 테슬라와 다른 유럽 및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과의 경쟁이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