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앙은행,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완화에서 중립"
2022-02-11 이창우 기자
인도 중앙은행은 10일(현지시간) 환매금리와 역환매금리를 현행 4%와 3.35%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내용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계속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다스 인도 중앙은행 총재는 10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추진과 재정 통화정책 지원에 따라 인도 경제가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경제 성장을 계속 뒷받침하기 위해 인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인 환매 금리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인도 중앙은행은 경제 하락 충격에 대비해 2020년 5월 환매금리를 4%로 낮춰 현재까지 변동 없이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되 기존 역환매 금리 수준 유지와 완화적 통화정책은 기대 이상으로 유지했다.시장에서는 인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뚜렷하게 높아지자 인도 중앙은행이 유동성을 조이고 통화정책 입장을 완화에서 중립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인도의 경제성장률은 2018년 6.8%, 2019년 4.0%이었으나, 팬데믹으로 전면 봉쇄령을 발령했던 2020년 회계연도에는 -7.3%로 마이너스 성장했다.
한편 인도 중앙은행(RBI)은 올해 회계연도(2021년 4월~2022년 3월) 경제성장률을 9.2%로 물가상승률은 약 5.3%로, 다음 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에는 경제성장률 7.8%, 물가상승률은 4.5%로 회복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지만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