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산업 수주 잔고 40년 만에 최고 수준

공급망 병목 현상 완화하면 경제에 활력

2022-02-11     차승민 기자
사진=픽사베이

독일 산업의 수주 잔고(아직 이행하지 않은 수주액)가 40년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 시각) 독일경제연구소(Ifo)는 독일 산업 수주 잔고가 40년 만에 최고 수준이라며 공급망 병목 현상이 완화하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밝혔다.

Ifo는 자동차 산업과 기계 공학 분야의 수주 잔고가 포화 상태라고 전했다.

독일 산업 수주 잔고 변화 추이/자료=독일경제연구소(Ifo)

티모 볼메어스호이저(Timo Wollmershäuser) Ifo 예측 책임자는 Ifo가 1969년부터 기업 상황을 조사한 이래 이처럼 수주 잔고가 높았던 적은 없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요한 예비 제품과 원자재 부족으로 기업들이 지난 몇 달 동안 들어오는 주문을 처리할 수 없었다”라면서 “앞으로 4~5개월 동안 이 같은 현상이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급망 병목 현상이 향후 몇 개월 내에 해결되면 독일 산업 생산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이는 경제 생산을 강력하게 촉진할 것”이라고 표시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