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월 CPI, 40년 만에 최대 상승 예상
2022-02-10 차승민 기자
미국 정부가 9일(현지 시각)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전년 동기 대비 7.2% 상승하여 1982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또 예상보다 강력한 움직임으로 인해 연준은 3월에 50bp의 일회성 금리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10년물 국채 금리가 다소 안정되면서 저가 매수세 유입이 지속하면서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과 비교해 305.28포인트(0.86%) 오른 35,768.06으로 장을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5.64포인트(1.45%) 상승한 4,587.1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95.92포인트(2.08%) 뛴 14,490.37로 거래를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매파적인 행보를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다시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많은 ECB 관리가 은행의 현재 인플레이션 예측에 대한 믿음을 잃은 것 같다며 올해 후반 금리 인상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독일의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의 요아힘 나겔(Joachim Nagel) 총재는 “인플레이션 전망이 크게 개선되지 않으면 ECB가 올해 말 이전에 금리를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