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타왈, 파키스탄 현지 텔레콤 '완전 인수'... 파키스탄 "통신 인프라 구축사업"에 진출

2022-02-10     이창우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사우디 아라비아의 대표적인 ICT 구축회사인 타왈(TAWAL)은 AWAL 텔레콤의 완전 인수를 통해 파키스탄 시장에 진출했다.  

이는 사우디 ICT 회사가  국제적으로 처음 진출하는 사례가 되었다. 

아랍뉴스는 9일(현지시간) 이번 계약은 AWAL이 TAWAL 파키스탄으로 재브랜드되고 파키스탄 당국의 현지 규정에 따라 TAWAL의 현지 영업 창구를 구성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조건과 액수는 발표되지 않았다. 

모하메드 알하크바니 타왈 최고경영자(CEO)는 파키스탄은 성장 잠재력이 있는 시장으로, 타왈이 구비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과 ICT 인프라 개발 역량을 파키스탄으로 확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파키스탄은 모바일 서비스 보급이 증가하고 있어 충분한 인프라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키스탄은 최근 몇 년간 4G LTE와 5G 이동통신망 확대가 시장과 수익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모바일 음성 및 모바일 광대역 가입이 두 자릿수 증가를 보이고 있다.    

2019년 출범한 타왈은 사우디 통신 대기업 SC의 자회사로 사우디에만 1만5500개가 넘는 통신탑 중계소를  보유하고 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