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본,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복용자의 88%가 증상 호전
초기투여자 55명 중 44명가 호전 38명은 미각 변화, 13명은 설사 증상 경험
2022-01-31 최규현 기자
1월 14일부터 국내 사용이 허가된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사용 결과 복용 환자 10명 중 8명은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3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팍스로비드 초기투여자 63명에 대한 건강상태, 치료경과가 포함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초기 투여자 63명 중 51명은 재택 치료 관리 의료기관에서 나머지 12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각각 치료제를 처방받았고 이 중 60명은 5일간 복용했다.
나머지 3명은 발열 지속과 미각 변화 등으로 복용을 중단했다.
설문조사에 응한 복용자 55명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44(88%)명이 치료제 복용 후 코로나 증상이 호전됐다고 응답했으며 38명(69.1%)은 복용 중 미각 변화와 13명(23.6%)은 설사 등 증상을 경험했다.
응답자의 96.4%(53명)는 주변 사람들에게 팍스로비드 복용을 추천하겠다는 의향을 묻는 질문에 ‘추천하겠다’고 답했다.
방대본은 “코로나 진단 후 팍스로비드 처방까지 평균 1.4일, 증상 발생 후 처방까지는 평균 2.3일이 소요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