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e] 베트남, 1월 제조업 PMI 53.7…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1.2포인트 상승 제조업 경기 회복세 뚜렷해
2022-02-06 최우진 베트남 기자
베트남의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3.7포인트를 기록하며 2021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경기 회복세를 나타냈다.
베트남 산업무역부가 조사한 PMI는 지난 12월 52.5포인트에서 약 1.2포인트 상승해 2021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베트남이 경기 회복 모멘텀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PMI는 제조업 동향을 보여주는 지수로 수치가 50을 넘는 경우 경기 확장을 나타내며, 50 미만은 경기 위축을 뜻해 전반적인 제조업 건전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베트남 제조업체들은 2022년에 긍정적인 출발을 보였다며 올해 전망에 대해 더 낙관적일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베트남 경기가 지속적으로 개선하면서 생산량이 더 증가할 전망이다.
베트남 제조 수주는 2018년 11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기업 조사에서도 응답자 약 60%는 생산량 증가를 예상하고 있으며 전반적인 경기에 대한 낙관 수준은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한편 모든 부분이 낙관적이지는 않다. 원자재 등 국제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생산비용이 소폭 상승했으며 특히 물류 운임의 상승으로 투입 비용이 증가했다. 또한 생산자 측면에서 코로나 펜데믹 대유행이 제조업 인력확보를 어렵게 만들었다.
호치민(베트남)= 최우진 기자 wjchoi@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