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성자동차, '남미 거점 브라질'에 2조2000억원 투자... 친환경·지능형 자동차 공장 설립
중남미 시장에 최초로 진출한 중국 자동차 제조공장 러시아, 동남아, 유럽 진출에 이은 해외 생산기지
지난 27일(현지시간)에 장성자동차(Great Wall Motor)의 "ARTE FUTURO" 브라질 공장 투자가 공식적으로 완료되었다고 중국 현지매체 광주일보가 2일 보도했다.
이번 브라질 공장은 지능화 및 디지털 전환 및 업그레이드를 거쳐 2023년 하반기에 가동될 예정이다. 연간 생산 능력은 년 10만대 이며, 이는 라틴 아메리카 전체 지역 판매를 겨냥하고 있다.
장성자동차에 따르면 향후 10년 동안 100억 헤알(약 115억 위안) 이상을 투자하여 3년 내 브라질 시장에서 신에너지 자동차의 선두 브랜드로 부상하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친환경 추구 전략 차원에서 "순수전기차+하이브리드+수소", 3개를 결합하여 지능형 친환경 자동차로 중남미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복안이다. 향후 3년 동안 브라질에서 10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100% 장착된 순수 전기 자동차 4대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6대를 포함한 신에너지 전력 제품을 구상하고 있다. 첫 번째 제품은 올해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로 향후 2000개의 직접적인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장성자동차측은 강조하고 있다.
중국 장성자동차의 지능화 및 전기화의 추세는 중국 브랜드가 '글로벌 브랜드'가 될 수 있는 가장 유리한 기회를 가져오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다.
국내외 '양축'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러시아, 동남아시아 및 기타 해외시장에 진출한 장성자동차는 브라질 공장 설립을 계기로 중남미 시장에서 성공한 최초의 중국 자동차 브랜드로 발전될 전망이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