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이슈] 국제유가, OPEC 플러스 기존 증산 정책 유지에 소폭 상승
WTI와 브렌트유 각각 0.07%, 0.48% 올라 美 지난주 원유 재고 104만 7천 배럴 감소
2022-02-03 조성영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산유국 합의체인 OPEC 플러스(+)가 기존 증산 정책을 유지하기로 한 가운데 2일(현지 시각)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06달러(0.07%) 오른 배럴당 88.26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0.43달러(0.48%) 상승한 배럴당 89.59달러에 거래됐다.
OPEC 플러스는 이날 화상으로 열린 정례 회의에서 3월에도 하루 40만 배럴씩 증산하기로 합의한 기존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글로벌 주요 산유국의 공급 부족이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와 수요의 안정적인 상승에 글로벌 지표인 브렌트유 가격은 수일째 배럴당 9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8일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배럴당 88.84달러, 91.70달러를 기록하면서 2014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분석가는 “올해 지금까지의 유가 오름세가 지난 이후 시장은 단기 하락 현상이 쉽게 발생한다”라고 밝혔다. 필 플린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 분석가는 “유가가 90달러 부근에서 저항이 많다”라면서 “따라서 우리는 약간의 차익을 봤다”라고 언급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104만 7천 배럴 감소한 4억 1514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표시했다.
조성영 기자 chosy@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