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건강검진 시장 규모 '급성장' ... 검진 기관 '대형화'
중국 고령층 대상 건강검진 확대에 정부도 적극적 지원책 강구 민영검진기관과 정부 보건기관 상호인정제도 정착... 공동 연구개발 장려
중국 정부는 건강 예방이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국민 건강 지킴 전략이며, 건강 검진은 질병 예방의 중요한 진입점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말 관련 부처에서도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인식해 건강검진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개선책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고령자에 대한 건강 지원 체계를 개선하고 고령자에 대한 의료 서비스 및 관리 수준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인 주요 만성질환의 조기검진을 통해 구강건강, 영양개선, 치매예방, 심리 및 예방 치료 등을 강조하고 있다. 건강검진 시스템 선진화를 위한 정책지원금도 대폭 늘렸다.
관련 기관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까지 중국 건강 검진 시장 규모는 3000억 위안(약 59조 7660억 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만큼 건강 검진 분야의 발전 전망은 아주 밝은 상황이다.
올해 초 중국 관련 부서에서 건강검진 기관 확충을 위해 사회 의료 기관의 참여를 장려하며 검진 서비스 평가를 추진하고 있다.
동시에 고령화 사회가 심화되고 건강에 대한 인식이 점차 향상됨에 따라 건강검진 시장도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중국 고령층을 예로 들면 1월 17일 국가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인구통계에 따르면 60세 이상 인구는 2억67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8.9%를 차지한다.
중국 국가고령화실무위원회(National Working Committee on Aging)가 발표한 '중국 고령화 산업 발전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까지 중국의 고령인구는 4억 8000만 명에 달해 고령층의 소비 잠재력은 106조 위안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재경망은 28일 중국 건강검진 영역에서 선두 기업으로 분류되는 "매년건강산업그룹(Meinian Health Industry Holdings Co· SZ, 002044)은 2021년에 92억 위안(약 1조 8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였는데 전년 동기 대비 14.73%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민영 건강검진 기관이 대형화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동 그룹 산하 건강검진센터가 측정한 검사결과는 지방 보건행정부서의 병원 검진 부서와도 상호 공식 인정하고 있다. 특히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통해 정밀의학, 조기암검진, 유전자검사 등 분야의 건강검진 및 건강관리 서비스의 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중국 국가 핵심 R&D 계획 항노화 건강 기술(Active Health and Aging Technology Response)를 포함한 국가 차원의 주요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민영 의료기관의 대형화 추세와 함게 국가프로젝트에 공동 참여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민관 결합형으로 건강검진 연구개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