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카드, 지난 4분기 암호화폐 결제액(Crypto-Linked Payment), "무려 25억불"
비자 네트워크 1억 개 벤더사 연결, 암호화폐 결제 가능 비자사, 암호화 플랫폼과 거레소 제휴해서 '비자 자격증' 발급 암호화폐 사업 발전 지원 및 감독하는 비자그룹 '글로벌 암호 자문단'구성
암호화폐의 결제수단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주요 글로벌 결제사가 자국내 보다는 해외에서 암화화폐 결제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비자, 마스터 카드, 페이팔 등 주요결제사의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도입과 글로벌 기업들의 결제 허용으로 사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글로벌 카드사가 비트코인 선물거래소와 협력해 자사 글로벌 결제네트워크에서 암호화폐 결제가 가능한 직불카드 및 신용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이렇게 발급된 암호화폐 결제 가능 카드는 고가의 명품 구입, 영화관 테켓 구매, 커피 구매, 항공 및 숙박 결제, 각종 고급 서비스에 활용되고 있다.
이와 관련 알 켈리 비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4분기 동안 비자 사용자들이 25억 달러를 암호로 연결한 카드로 지불했다고 17일(현지시간)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암호 카드 결제 금액은 지난 1-3 분기 결제 금액의 70%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만큼 암호 화폐 실제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비자 카드회사 측은 코인베이스, 블록파이 등 65개 이상의 암호화 플랫폼과 거래소와 제휴해 비자 암호사 자격증 발급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비자 네트워크 내의 1억 개 이상의 벤더들도 현재 비자 암호 지불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비자 회사측은 "암호화 공간에 계속 접근하고 있다"면서 연결성, 규모, 소비자 가치 제안, 신뢰성 및 보안 등의 영역을 개선해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비자카드는 지난 4분기 비자에 의한 미국내 총 거래액은 476억 달러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비자는 지난 12월 암호상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분부차원에서 암호화폐 사업 발전을 지원 및 감독을 담당하는 글로벌 암호 자문단을 구성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