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7개 대표 기업, 브랜드파이낸스 "글로벌 500대 기업 순위"에 선정

아람코, 아랍 기업 중 부동의 1위 지위 유지

2022-01-26     이창우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중동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 UAE(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 중동 최대통신사 '에티살라트'등은 작년 긍정적인 브랜드 가치 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람코는 브랜드파이낸스 글로벌 500대 기업 순위에서 아랍 기업 중 1위를 고수했다.  

25일(현지시간) 아랍뉴스에 따르면 앤드루 캠벨 브랜드파이낸스 중동담당 상무는 브랜드 파이낸스 글로벌 500 순위에서 중동의 브랜드가 7개 뿐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강세는 중동 소재 글로벌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나타낸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언급했다.

ADNOC는 중동 지역에서 두 번째로 가치 있는 브랜드였으며, 석유 산업부문에서 우위를 주장하며 UAE에서 1위를 고수했다.

ADNOC는 세계 10대 석유·가스 브랜드 중 하나다. 작년 한해 19%의 브랜드 가치 성장을 달성 해 브랜드 가치가 128억 달러에 이르렀다. 이는 중동지역에서 두 번째로 가치 있는 브랜드라는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한편, 닥터 술탄 ADNOC CEO는 미국과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 가장 높은 순위의 유명 CEO로 선정되었다. 그는 또한 석유 및 가스 부문에서 최고 득점을 얻어 영예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작년 상위 500위 안에 드는 다른 중동 브랜드에는 사우디 통신 제공업체 STC(184위, 가치 105억 달러), UAE의 에티살라트(192위, 가치 101억 달러), 카타르국립은행(305위, 가치 70억5000만 달러), 두바이 에미레이트항공(461위, 가치는 49억 달러)이 있다. 

엑스포 2020 두바이는 에티살라트가 UAE의 디지털 변혁의 전략적 조력자임을 입증할 기회를 제공했다. 이로 인해  2년 연속으로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 가장 강력한 브랜드로 선정되었다. 

"에티살라트의 브랜드는 공생과 번영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일류 통신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5G 기술의 탁월한 출시는에티살라트의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중동의 통신 조직 중에서 가장 가치가 있음을 의미한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STC는 올해 브랜드 가치가 16% 증가하여 106억 달러로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