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망] 지난해 도시와 농촌 주민소득 격차 줄어
2020년 2.56에서 지난해 2.50으로 축소 전체 1인당 가처분소득, 8.1% 증가한 3만 5128위안
지난 20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2021년 중국 1인당 가처분소득’ 통계를 발표한 가운데 도시와 농촌 주민소득 격차가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농촌 주민 1인당 가처분소득은 1만 8931위안(약 357만 4362원)으로 9.7% 증가했고, 도시 주민 1인당 가처분소득은 7.1% 늘어난 4만 7412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지난해 도시와 농촌 1인당 가처분소득 비율은 2020년 2.56에서 2.50 줄어 소득 격차가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드러났다.
저장성을 예로 들면 지난해 도시와 농촌 소득 비율은 1.94로 전년과 비교해 0.02 줄었다. 이는 농촌 주민 소득이 약 300위안 증가한 것에 해당한다.
2021년 중국 전체 1인당 가처분소득은 3만 5128위안으로 가격 요인을 제외한 실질 증가율은 8.1%로 집계됐다. 이중 상하이, 베이징, 저장, 장쑤, 톈진, 광둥, 푸젠, 산둥 등 8개 지역의 1인당 가처분소득이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중국 31개 성 중 1인당 가처분소득이 가장 높은 곳은 7만 8027위안을 기록한 상하이다. 베이징이 7만 5002위안으로 뒤를 이었고, 저장성이 5만 7541위안으로 3위를 차지했다.
장쑤(4만 7,498위안), 톈진(4만 7,449위안), 광둥(4만 4,993위안), 푸젠(4만 659위안) 등 4개 지역이 지난해 1인당 가처분소득 4만 위안을 돌파했다. 1인당 가처분소득이 가장 낮은 지역은 간쑤성(2만 2066위안)이다.
1인당 가처분소득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부(9.4%)로 동부, 중부, 동북 등 지역과 비교해 각각 0.3% 포인트, 0.2%, 포인트, 1.4% 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부 지역과 다른 지역의 1인당 가처분소득 격차가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드러났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