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연속 적자' 재정... 최악 경제성장률 기록
정부예산, 우선 전력회사에 투입 2019년 디톨트 이후 경제난 가중 상황 수입품에 대한 10%의 세금 인상도 밀수로 효과 완전 반감
21일(현지시간) 레바논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에도 정부재정이 20.8%의 적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레바논 정부 예산 집행 관련 "레바논의 전력 회사인 Electricité du Liban에게 5조 2500억 레바논 파운드(35억 달러)의 장기 채무를 갚는데 우선 투입(대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우선 에너지 부족으로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연료 구매, 이자 및 대출 할부금을 지불하기 위해 우선 집행될 전망이다.
작년에 레바논 정부 예상 예산은 31.3%의 적자를 나타냈고 이 계획은 국가 의회에서 통과되지 않았다.
지역 사회 간의 정치적 불화와 긴장 고조는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왔다. 이와 관련 2019년 900억 달러 부채에 대한 디폴트 이후 레바논의 경제적 고통을 가중시켰다.
레바논 비블로스 은행의 연구 책임자인 나십 고브릴(Nassib Ghobril)은 정부의 적자 감소 전망은 “기업 투자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Arab News와의 인터뷰에서 수입품에 대한 10%의 세금 인상 관련 "정부가 정확한 수입관세 정책 과 강력한 밀수 방지 조치를 계속 피한다면 인상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식 통관을 통한 관세 수입 대신 밀수로 인해 수억 달러가 납부 되지 않아 정부 세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그는 특히 2021년에 12%, 2020년에 25%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는 레바논의 2022년 성장률이 레바논 정부의 차기 정책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레바논 정부가 IMF(국제통화기금)와 경제 개혁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고, 이것만이 4년의 경기 후퇴(수축) 후 플러스 성장 영역으로 밀어 넣을 것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그렇지 않으면 레바논은 또 한 해의 엄청난 경제 위축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