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e] 필리핀 농무부, 열대 과일 해외수출 확대에 총력
필리핀 농무부는 수출잠재력이 강하며 농부들에게 더 높은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필리핀 열대과일의 수출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특히 필리핀에서 전통적으로 고부가가치 작물인 바나나와 파인애플의 생산을 지속 가능하게 늘리는 방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필리핀에서 바나나와 파인애플은 코코넛 오일을 비롯한 기타 코코넛 제품을 제외하고 필리핀에서 최고의 농업 수출품이다.
필리핀 통계청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 필리핀 바나나 수출은 19억 5천만 달러, 2020년 16억 4천만 달러, 2021년 1월부터 10월까지 약 9억 2천만 달러에 달했다.
파인애플 관련 가공식품(통조림, 주스, 농축액) 수출 또한 2021년 1월부터 10월까지 3억 달러 이상을 달성했다.
필리핀 농무부는 파인애플 제품 관련 시장을 더 많이 개척하고, 바나나 주요 수출국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한편, 망고·카카오·커피·고무·오크라 등 수출 잠재력이 높은 작물의 육성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일본이 필리핀 바나나 수입에 대한 100%의무 검사를 해제하면서 필리핀은 일본으로 더 많은 바나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필리핀 농무부 산하 식물산업국의 보고에 따르면 현재까지 일본에서 요구한 모든 식물식품 위생 요건과 감사 기준을 높은 수준으로 준수한 필리핀 상품에 대해 100% 검사를 면제하게 되었다.
2021년 필리핀은 한국으로 신선한 오크라를 수출하는데 성과를 올렸다.
필리핀의 우수한 오크라는 반찬과 샐러드 용으로 기존의 일본 시장과 더불어 한국시장 개척도 늘려가고 있다.
세부(필리핀)= 김민정 기자 ckn@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