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정부, 지난 1년 경제평가 "긍정적"... 기록적인 인플레이션 우려 속 "금리인상 재요구" 높아

S&P 500 취임 후 18% 증가... 기술주 6% 상승 실업률 2021년 1월 6.4%에서 12월 3.9% 하락

2022-01-21     차승민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바이든 정부가 출범한지 1년이 지났다.

이에 '주식 시장은 어떻게 되어가나'에 대하여 20일(현지시간) 미국 CNN이 보도했다. 이와 관련 바이든 시대의 첫 해는 강력하게 추진했던 세금 인상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대통령 하에서 일련의 증권시장 시장반응 측면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그러나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조기에 진정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다는 지적이다.  

S&P 500 지수는 2021년 1월 20일 바이든이 취임한 이후 18% 가까이 증가해 그 과정에서 신기록이 쏟아졌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2% 이상 상승했다.

나스닥의 실적은 특히 최근 몇 주간, 채권 수익률 상승이 나스닥 지수를 조정국면으로 밀어넣고 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기술주 중심의 지수는 6% 이상 상승했다.

하지만 2022년에 들어와서는 다소 험난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S&P 500과 다우지수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모두 4% 이상 하락했다. 금리 인상 공포에 따른 반응이라는 분석이다. 

예를 들어 실업률은 2021년 1월 6.4%에서 12월 3.9%로 떨어졌다. 바이든은 1조 9천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바이러스 구제책을 승인하도록 의회에 압력을 가했는데 여기에는 대규모 경기부양 점검, 실업자 지원, 중소기업 지원 등이 포함된다.

그는 또한 1조 달러의 인프라 법안을 법안으로 통과시키면서 도로, 항만 및 기타 프로젝트에서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인 초당적 승리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문제는  2021년 마지막 달에 거의 40년 만에 최고 수준인 7%까지 치솟은 인플레이션이 도사리고 있다는 점이다.

모든 전문가들 상당수가 미국인들이 식료품점, 가스 펌프, 그 밖의 다른 곳에서 빠른 가격 인상을 보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든은 인플레를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물가상승률이 고착되지 않도록 하는 중요한 일은 완전고용과 물가안정이라는 이중적 권한을 가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른바 미국 경제의 강세와 최근 물가 상승 속도를 감안할 때 파월 연준 의장이 시사한 바와 같이 지금 금리를 재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미국이 한 번에 0.25%p 이상 금리를 올린 금리를 올린 적은 지난 2000년 5월 이후 없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해소의 효과를 위해선 오는 3월 0.5%p 인상해야 한다고 미국의 유명 헤지펀드 투자자인 빌 애크먼은 주장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