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녹색교통' 도시 개척... 中 BYD 전기버스 정식 진출
그리스 정부는 최근 몇 년간 자국 탄소배출 목표를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녹색경제 발전을 대대적으로 추진하여 에너지 소비가 점차 녹색화와 청정화로 전환되는 것 외에도 녹색교통 발전 과정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연료차를 신에너지차로 대체해 서민 이동수단의 '녹색화'를 촉진하고, 그리스 녹색교통 전략의 전환도 중국 업체를 비롯한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그리스 중부의 도시인 트리칼라(Trikala)에서 중국 전기자동차 제조기업 BYD가 생산한 전기버스를 인도했는데, 이 도시에서 전기버스가 운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운송된 전기버스는 길이가 12.5m로 그리스 BYD의 공식 유통업체인 페트로폴로스가 발주했으며, 도시 대중교통의 친환경 발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트리칼라에 기부했다.
트리칼라는 그리스 최대 규모의 크리스마스 테마파크인 엘프밀(Elf Mill)을 보유하고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관광과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트리칼라 시정부는 녹색 교통의 촉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전기 버스의 촉진을 도시의 지속 가능한 도시 교통 행동 프레임워크에 통합하는 계획을 시행하고 있다.
엘프밀 크리스마스 테마파크의 축하행사는 탄소배출 발자국 저감, 환경 민감성, 재생에너지 사용 등 녹색 테마에 초점을 맞췄다. BYD가 이번에 납품하는 전기버스는 도심 속 크리스마스 테마파크를 오가는 친환경 교통 보장에 전액 투자해 시민들에게 친환경적이며 편안한 서비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