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이슈] 국제유가, 수요 우려와 리비아 생산 재개에 하락
WTI와 브렌트유 가격 각각 0.9%, 1.1% 하락
2022-01-11 조성영 기자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한 수요 우려와 리비아 생산 재개에 10일(현지 시각)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67달러(0.9%) 내린 배럴당 78.23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0.88달러(1.1%) 하락한 배럴당 80.8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필 플린 프라이스 퓨처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유가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로 하락한 주가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퍼지면서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또한 앞서 대규모 시위로 감산했던 카자흐스탄 최대 석유 업체 텡기즈셰르로일(TCO)가 생산량을 점진적으로 늘리고, 파이프라인 보수로 원유 생산을 중단했던 리비아가 생산을 재개하면서 유가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조성영 기자 chosy@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