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폭동으로 인터넷 끊겨...비트코인 해시율 13.4% 급락
2022-01-09 이창우 기자
카자흐스탄내 여러 곳의 폭동으로 인해 최근 카자흐스탄의 인터넷 통신이 여러 차례 중단되어 카자흐스탄에 위치한 일부 비트코인 채굴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채굴 활동은 폭동 기간 동안 국내에서 반복되는 인터넷 중단으로 인해 심각한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데이터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은 2021년에 미국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비트코인 채굴국이 됐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국내 네트워크가 중단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암호화폐 컨설팅 및 연구 사이트인 더블록(The Block)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비트코인의 글로벌 컴퓨팅 파워가 12% 하락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리서치 회사인 와이차트닷컴(YCharts)의 조사에 따르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전체 해시율은 인터넷 차단 후 몇 시간 동안 초당 약 205,000페타 해시(PH/s)에서 177,330PH/s로 13.4% 가량 감소했다.
카자흐스탄은 세계적으로 큰 비트코인 채굴 국가이다. 캠브리지 대학 대체 금융 센터의 데이터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은 2021년에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비트코인 채굴 센터가 될 것이며 컴퓨팅 파워는 세계 전체의 18%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