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베이징 동계올림픽 '항공 허브' 될 것

2022-01-04     이창우 기자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사진=뉴시스 제공.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 1일(현지시간) 오미크론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싱가포르가 '항공 허브'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정부 관계자 전했다. '항공 허브'는 해외 다른 지역에서 싱가포르를 통해 중국 수도 베이징으로 선수와 대표단을 수송하는 역할이다.

이화런(易华仁) 싱가포르 교통부 장관은 현재 중국-싱가포르 간 항공운행률은 코로나19 이전의 약 3%에 불과하지만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양국이 인적교류를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런 장관은 소셜미디어(SNS)에 "싱가포르항공이 창이국제공항을 경유하는 전세기를 운항해 중국과 다른 국가의 '항공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이전에 싱가포르를 선수들이 대회를 참가 위해 베이징까지 임시 항공편과 전세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환승 도시 중 하나로 선정했다. 이외에 다른 도시는 홍콩, 도쿄, 파리등이다. 

싱가포르항공 담당자는 "싱가포르항공은 오는 1월 21일부터 3월 16일까지 싱가포르 본국과 외국 선수 및 관계자들에게 매일 베이징행의 항공편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항공편 배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헹스위킷 싱가포르 부총리는 이번 항공 분야의 협력은 "안전한 국가 간 여행의 가치를 증진하기 위한다고 평가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