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올해 1분기 RCEP 가입 전망

RCEP, 1일부터 정식 발표 자동차 부품 등 일부 제품 관세율 제로

2022-01-02     김성호 기자
2020.11.15 RCEP 온라인 체결 장면/사진=뉴시스 제공.

한국, 일본, 중국 등 3개국,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국, 호주와 뉴질랜드 등이 참여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지난 1일부터 발효한 가운데 ASEAN 최대 경제국 인도네시아가 이르면 올해 1분기 RCEP에 가입할 전망이다.

지난달 3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Airlangga Hartarto)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은 올해 초 RCEP 가입을 승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몇 개월 동안 RCEP에 대한 의회 승인을 모색해왔다.

RCEP는 2020년 11월 한중일 3개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원국 등 15개국이 4차 RCEP 정상회의에서 최종 타결과 서명이 이뤄젔다. RCEP 경제권은 인구 22억 명, GDP는 26조 2천억 달러로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자유무역권이다.

RCEP는 지난해 11월 2일까지 국내 비준을 마친 일본, 중국,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브루나이, 캄보디아, 라오스 등 10개국에서 먼저 시행됐다.

한국은 2월 1일부터 합류하며 말레이시아, 필리핀, 미얀마 등 3개국은 국내 비준을 완료하면 RCEP 가입할 예정이다.

한편 1일부터 RCEP가 정식 발표하면서 자동차 부품과 화학품 등 일부 제품 관세율이 제로가 됐다.

김성호 기자 kimsh@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