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깨끗한 식수' 공급 역부족... 식수관 보급률 20.69%에 불과

2030년 까지 100% 국민이 깨끗한 식수 제공 목표

2021-12-31     이창우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깨끗한 물은 인도네시아의 여러 지역에서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범정부적인 문제이다. 인도네시아의 많은 지역 주민들은 깨끗한 식수를 공급 받을 수가 없어  위생 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인도네시아 매체 '인터내셔널 데일리'는 3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계획부의 데이터를 인용, 국가의 식수 파이프라인 보급률이 20.69%에 불과하며 19개 성은 여전히 ​​국가 평균보다 낮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계획부 주택 및 주거지 식수위생국의 다분야 코디네이터인 이에샤는 정부가 "이제 도시의 식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에이샤는 "수라바야만 정수배관 연결률이 98%이고 기타 다른 지역은 40%에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목표가 2030년까지 인도네시아 국민의 100%가 깨끗한 물에 접근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동시에 모든 이해관계자와 지역사회의 지원 없이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부 자바(East Java) 주의 수도인 수라바야(Surabaya) 세무국 국장인 아리프(Arif)는 전체 수라바야의 정수 파이프라인 길이가 6,000km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사용 중인 파이프라인의 50%는 25년 이상 되어 아주 노후되었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일부 파이프는 직경이 1~2인치(2.54cm~5cm)에 불과해 현재 물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역부족이다고 평가했다.

수라바야시는 유통 제한을 줄이기 위해 2022년에 150km의 파이프라인을 교체할 계획입니다.  2023년까지 수도관 네트워크 교체로 수라바야 주민들에게 100%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