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레이, 급속 충전 지원 전기차 부품 소재 개발

충전 시간, 종전보다 절반으로 줄일 수 있어 전기차 대중화 촉진 전망

2021-12-30     김성호 기자
사진=픽사베이

일본 화학 기업 도레이(TORAY)가 급속 충전을 지원하는 자동차 부품 소재를 개발해 전기차 충전 시간을 종전보다 절반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29일 일본 경제매체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도레이가 개발한 소재는 고전압에도 파손되지 않는 전기차 부품용 필름으로 전기차와 충전기만 있으면 20~3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해 전기차 대중화를 촉진할 전망이다.

해당 필름은 전기차 전원 제어 장치에 부착하는 콘덴서용 필름으로 800V 이상의 고전압을 견딜 수 있다. 도레이는 최근 고객 업체에 해당 필름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현주 전기차와 충전기 주료 전압은 400V로 충전 시간은 약 40~50분이 소요된다.

도레이 탄소 섬유/사진=도레이 홈페이지 갈무리

전기차를 대중화하려면 급속 충전이 필요하다.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앞다퉈 전기차를 출시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은 충전기와 충전소 건설을 서두르고 있다.

유럽 자동차 제조사들이 고급 전기차 전압을 높이는 가운데 포르쉐 등이 800V 전기차를 양산할 계획이다. 또한 유럽 각국도 800V 급속 충전기를 구축하고 있다.

유럽 이외에 한국과 중국도 800V와 800V 이상 전기차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김성호 기자 kimsh@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