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연말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올해 GDP 성장률 4.5% 이를 것" 전망
2021-12-24 이창우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12시12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마네슈 전시홀'에서 2021 연말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푸틴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경제·사회발전·대외관계 등 주요 분야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중국 글로벌타임즈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면으로 진행됐으며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러시아 및 외신기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연례 기자회견은 올해로 17번째이며 이번 오프라인 기자회견 참석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처음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은 올해 러시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실업률은 현재 4.3~4.4%로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밑돌고 있다고 밝혔으며 "러시아 정부는 민간 저축 향상, 인프라 건설 발전, 노동 생산성 향상을 포함한 경제 구동력 발굴과 발전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주도하는 내년 2월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에 대해서는 중국의 성장을 가로막으려는 잘못된 시도라고 꼬집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