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희토류 제품 공급 강화…탐광과 채굴권도 확대
올해 희토류 채굴 할당량 16만 8천t..사상 최대 수준
중국 정부가 희토류 제품 공급을 강화하고 희토류 탐광과 채굴 권리를 확대할 방침이다.
20일 중국 매체 상하이증권보(上海证券报), 퉁화순차이징(同花顺财经) 등에 따르면 이날 바오터우(包头)에서 열린 ‘희토류 산업 포럼’에서 창궈우(常国武) 공업정보화부 원재료 산업국 부국장은 희토류 제품 공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창 부국장은 또 희토류 탐광과 채굴권을 적절하게 질서 있게 확대하고 바이윈얼보쾅(白云鄂博矿)과 중희토(heavy rare earth) 자원에 대한 탐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회토류 매장량을 파악하고 채굴 가능한 규모를 확대해 국내외 자원을 종합적으로 이용할 것”이라며 “희토류 총량통제지표 관리를 더욱더 강화해 수입 광물과 희토류를 함유한 산업 폐기물 등 가공 및 처리 관리를 표준화하겠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희토류 제품 가격이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유지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희토류 활용 범위를 꾸준하게 확대해 관련 산업의 협동 발전을 촉진하겠다”라고 표시했다.
창 부국장은 “희토류 광산 채굴, 제련 분리, 금속 가공, 신소재 등 산업 사슬의 다양한 기업이 지능형 생산 전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희토류는 전자제품과 군사 장비에 쓰이는 희귀 광물 17종을 함유하고 있으며 2019년 기준 중국의 세계 희토류 생산량 비중은 63%다.
올해 중국 정부는 제조업체들의 공급 부족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채굴 할당량을 사상 최대 수준인 20%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올해 희토류 채굴과 제련 분리 할당량은 각각 16만 8천t, 16만 2천t으로 늘었다.
한편 중국 세관은 11월 희토류 수출 규모가 전달과 비교해 12.2% 증가한 4589천 200t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기자 kimsh@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