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사케, 국내서 판매량 줄지만... 수출액 11년 연속 최고치 경신
2021-12-17 이창우 기자
16일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일본내 국민들이 무알코올 음료 열풍과 코로나19에 따른 방역 조치의 영향으로 일본주(주로 사케·소주)가 국내에서 잘 팔리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일본 술 해외로 수출은 꾸준히 늘어 2020년까지 11년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주류협회인 일본양주조합중앙회에 따르면 일본 주류 출하량은 1973년 177만 리터(ℓ)로 정점을 찍었으나 2020년에는 41만 ℓ로 4분의 1도 안 된 상태다.
일본 주류의 국내 판매가 줄자 제조사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2020년 241억엔(약 2512억 7142만 원)에 달성하던 일본 술 수출액은 2010년엔 불과 85억엔(약 886억 원)이었다.
일본 농림수산성(農林水産省)에 따르면 해외 일식당 수는 2006년 2만4000개에서 2021년 15만9000개로 증가해 일본 주류의 해외 판매를 촉진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보도에 따르면 일본 주류업계는 전 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SAKE'(일본어로 '술') 브래드화를 추진하기 위해 '사케'를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