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급증하는 아시아 장남감 시장 겨냥... 베트남에 2번째 공장 설립
중국 공장 이어... 베트남에 10억달러 이상 투자
2021-12-10 여불휘 기자
세계적인 어린이 장난감 제조회사 레고(LEGO)가 베트남에 제 2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덴마크 제조사인 레고는 아시아 전역에서 어린이들 사이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플라스틱 벽돌에 대한 수요를 맞추기 위해 베트남에 새로운 공장을 지을 계획이라고 8일(현지시간)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덴마크 다국적 민간기업인 이 회사는 이 프로젝트에 10억 달러(약 1조 1850억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2016년 중국에 문을 연 이후 두 번째 아시아 공장이 될 것이다.
베트남 레고 공장 설립의 근본적인 배경은 레고 판매가 2019년부터 베트남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하였고, 아세안 국가에 공급하는 생산기지로 적합한 환경을 갖고 있다는 판단에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레고의 최고운영책임자 카스텐 라스무센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중장기적으로 레고 수요가 중국 공장의 공급을 앞지르고 있어 아시아에서 적시적인 공급망 구축차원에서 제2 공장을 설립한다"고 매체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