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초콜릿 수출액 8억 달러 돌파...세계 10위권 진입
2021-12-09 이창우 기자
"러시아는 올해 스위스를 제치고 세계 초콜릿 수출국 톱10에 진입했다." 8일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러시아 초콜릿 수출액은 8억385만 달러(한화 약 9434억 원)에 달했다. 1~3위는 독일·벨기에·이탈리아 순이다.
보도에 따르면 1년 전만 해도 러시아는 11위(수출량 29만5700t, 수출액 7억2920만달러)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올해 러시아는 급속도로 전년도 10위였던 스위스(8억1900만달러)를 넘어섰다.
러시아 식료품공업협회는 2021년 식료품 수출량이 19.1% 증가한 82만4500t, 수출액은 16억8000만 달러 증가해 2019년보다 30.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초콜릿은 러시아 전체 사탕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1.5%를 넘었으며 식료품공업협회는 올해 말까지 세계 10대 초콜릿 수출국 중 러시아 순위가 더 올라갈 거라고 예상했다.
러시아산 사탕·초콜렛은 전세계 92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주요 구매국은 중국과 관세동맹국으로 57%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수출 급속 성장은 세르비아, 브라질, 나이지리아 및 중동 국가를 포함한 새로운 시장의 개발에 달려 있다. 이 나라들은 초콜릿은 가장 인기있는 과자 중 하나로 간주되며 러시아 과자는 높은 품질로 평가되고 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