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ON] 중국,희토류 관련 국유기업 통합...공급망에서 "주도적 지위" 노려
서방세계 중국의 희토류 독점적 지위에 대비한 공동 대응 노력
싱가포르 매체 연합조보는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공급망에서 주도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국유 희토류 회사 설립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이르면 이달 중 자원이 풍부한 장시(江西)성에 세계 최대 규모의 설립을 승인했다"고 전했다.희토류 회사 중 하나인 새로운 회사는 중국 희토류그룹(China Rare Earth Group)으로 명명된다.
중국 희토류 그룹은 국유기업의 희토류 자산을 합병해 차이나금속회사(China mineralmetals Corp.), 중국알루미늄주식회사(Aluminum Corp. of China Ltd.)와 간저우 희토류그룹(Ganzhou Rare Earth Group Co)합병된 중국 희토류 그룹은 희토류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가격결정권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채굴량의 70%, 희토류 자석 생산량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중국은 그간 희토류의 생산 영향력을 이용해 서방 주도 핵심기술의 노력을 약화시켰다. 현재 서방 기업과 정부는 희토류 관련 산업 관련 중국의 주도적 지위에 맞서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 2월에 서명한 행정명령에서 희토류 등 핵심 재료의 공급 사슬에 대한 재평가를 지시했다.이 행정명령이 최근의 반도체 부족 문제를 당장 해결하지는 못하지만 미국이 미래의 공급망 문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공급망 구축 계획차원에서 희토류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약속했다. 유럽, 캐나다, 일본, 호주 정부가 공동으로 이 분야에도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