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 포커스 “2022년 귀금속 가격 크게 오르지 않을 것”
금과 백금 1%↑, 은 2%↑, 팔라듐 10↓ 은 제외한 모든 금속 과잉 공급 예상
2021-12-09 김성호 기자
내년 금을 비롯한 귀금속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7일(현지 시각) 금속산업 시장조사기관 메탈 포커스(Metals Focus)는 2022년 금, 은, 백금 등 평균 가격은 올해와 비슷하고 팔라듐 평균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은을 제외한 모든 금속이 과잉 공급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몇 년 동안 귀금속 가격은 급격히 상승했다.
전통적으로 안전자산으로 인정하는 금과 은은 코로나19와 초저금리로 가격이 상승했다. 팔라듐은 수년간의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뛰었고, 백금도 긍정적인 수요 전망으로 가격이 올랐다.
하지만 최근 몇 개월 4가지 귀금속 가격이 모두 하락했다.
메탈 포커스는 보고서에서 내년 금과 백금 평균 가격이 올해와 비교해 1% 높고 은 평균 가격은 2% 오를 것으로 예상했지만, 팔라듐은 10%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탈 포커스는 내년 금과 은은 순조로운 출발을 하리라 예측하면서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급 과잉에도 불구하고 수요 개선이 백금 가격을 뒷받침하고 낮은 재고가 팔라듐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표시했다.
김성호 기자 kimsh@nvp.co.kr